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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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 타자 푸홀스, 초대형 계약 성사될까

기사입력 2011.02.23 16: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타자인 앨버트 푸홀스(31, 세인트루이스)는 내년이면 FA자격을 얻는다. 현재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와의 장기 계약에 실패한 푸홀스는 2012년 시즌부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31세의나이에 통산 홈런 408홈런과 평균 타율 0.331을 기록하고 있는 푸홀스는 내셔널리그 MVP도 세 번(2003, 2008, 2009)이나 수상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타자로 각광받고 있는 푸홀스는 평균 연봉 3000만 달러받는 최초의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푸홀스는 10년 계약에 연평균 3000만 달러의 '초대형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0년에 2억5천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알렉스 로드리게스(36, 뉴욕 양키스)의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이 정도의 액수를 제시하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켄 윌리엄스 단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홀스가 대단한 선수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단 한명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할 생각은 없다. 그 정도의 돈이면 팀 전력 향상을 위해 고르게 쓰는 것이 최선이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평균 연봉 3천만달러를 받은 선수는 없다. 현재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평균 연봉이 3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푸홀스가 원하는 규모의 액수를 제시할 수 있는 구단은 한정돼 있다.

고액연봉자가 가장 많은 팀은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푸홀스와 포지션(1루스)이 겹치는 마크 테세이라와 2016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또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도 장기 계약을 한 상태라서 푸홀스를 데리고 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 그리고 시카고 컵스 등 부자구단들이 푸홀스 영입 전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시카고 컵스는 이미 푸홀스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같은 시카고 구단은 화이트삭스는 윌리엄스 단장이 푸홀스 영입에 뜻이 없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3할대 타율과 30홈런,그리고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푸홀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앨버트 푸홀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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