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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존경합니다"...신태용 감독 행동에 인니 네티즌 '감동' [스즈키컵]

기사입력 2021.12.14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 감독의 선수들을 향한 사랑이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화제다.

인도네시아 언론 오케볼라는 13일(한국시간)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에게 붕대를 감아주는 모습에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이 신 감독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싱가포르에서 2020 AFF() 스즈키컵에 참가 중이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유재훈 골키퍼 코치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신 감독은 프라타마 아르한의 왼쪽 발목에 테이핑을 해줬다. 유 코치는 게시물을 올리며 "감독님 존경합니다"라고 해시태그를 걸었다. 

언론은 "신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아르한의 다리에 테이핑했다. 이 일은 보통 피지컬 팀에서 하는 업무다"라고 전했다. 아르한은 캄보디아와 B조 1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아르한은 결국 12일 열린 라오스와의 2차전에 결장했다.

언론은 "신 감독의 테이핑하는 장면은 SNS상의 많은 인도네시아 네티즌에게 많은 존경을 이끌어냈다. 몇몇 팬들은 영상을 캡처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한 팬은 "선수들에게 신 감독은 스승이고 롤모델이자 아버지다. 무섭지만 사랑이 넘친다. 신 감독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 팬 외에도 많은 네티즌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팬은 "신 감독은 매우 엄격하지만, 그 뒤에선 국가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모든 선수를 사랑한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한 코치가 최소 5년 동안 팀을 맡게 하자. 팬들은 평가하지 말자. 팀을 만드는데 최소 5년은 잡아야 한다"라며 신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15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B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위인 인도네시아와 2위 베트남의 맞대결로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한국 감독 간의 맞대결로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유재훈 코치 SNS 캡쳐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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