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첼시가 티아고 실바와 재계약을 준비한다.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 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첼시가 티아고 실바와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위해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1년 계약 연장은 곧 논의될 것이며 티아고 실바는 첼시의 '핵심 선수'로 간주됐다"라고 전했다.
2002년 브라질 RS 푸치보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티아고 실바는 2004년 FC 포르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로 폼이 저하되며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포르투 이적 이후 결핵으로 폐까지 손상되었던 티아고 실바는 결국 다시 고향 브라질로 돌아갔다.
브라질 플루미넨시에서 다시 경력을 쌓은 티아고 실바는 2009년 AC밀란으로 이적했다. 당시 네스타와 함께 밀란의 수비를 책임지며 성장했고, 2010/11 시즌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티아고 실바는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재계약까지 완료했지만,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는 적절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결국 2012년 여름 PSG로 이적했다.
PSG로 이적한 티아고 실바는 단숨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티아고 실바는 리앙 우승 7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5회, 크푸 드 라 리그 6회 등의 우승을 차지했고, 피파 월드 베스트일레븐(2013, 2014, 2015), UEFA 올해의 팀(2012, 2013) 등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적인 영광까지 누렸다.
2020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티아고 실바는 당시 만 36세의 나이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티아고 실바 영입 이후 수비라인이 안정화되었고, 투헬 감독까지 부임하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티아고 실바는 센터백치고 신체가 크지 않지만 좋은 위치 선정, 점프력, 순발력 등으로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완료했다.
티아고 실바가 첼시와 1년 계약 연장에 근접하면서 2023년 6월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