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혜리가 문세윤을 위협하는 먹짱으로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혜리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혜리는 '목포의 맛' 여행을 맞아 먹짱으로 멤버들 앞에 나섰다. 혜리는 스스로 문세윤 주니어라고 얘기하며 먹는 것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혜리는 목포의 첫 번째 맛으로 쫄복탕을 경험하게 됐다. 혜리는 스페셜 게스트로서 혼자만 쫄복탕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혜리는 시식용 쫄복탕이 나오자 본격적으로 먹기에 앞서 비주얼부터 체크하며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뚝배기에서 딱 한 국자를 그릇에 담아 기본 국물을 맛보려고 했다. 딘딘은 혜리가 뜨거운 국물에 델까 걱정을 했다. 김종민도 "안 돼. 조금만 식혔다가 먹어"라고 말했다. 라비도 "뜨거울 것 같은데"라고 거들었다. 혜리는 자신이 뜨거운 것을 잘 먹는다고 했음에도 멤버들이 한마디씩 하자 "저 스물여덟 살이에요"라고 말하고는 쫄복탕 국물을 먹었다.
혜리는 쫄복탕을 먹더니 바로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었다. 김종민은 "맛이 어때? 어떤 느낌이야?"라고 물어봤다. 다른 멤버들도 혜리의 시식평을 기다렸지만 혜리는 입을 열지 않았다. 문세윤은 혜리에게 다 먹고 얘기하라고 했다.
혜리는 쫄복탕에 밥 한 숟가락과 부추 무침을 말아서 크게 한입을 먹었다. 멤버들은 혜리가 어떤 맛인지 얘기해주지 않자 안절부절못했다. 김종민은 "처음이야 먹고 설명 안 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딘딘과 라비도 말을 안 해주니까 더 미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혜리는 쫄복탕 시식이 완전히 끝난 후에야 "식감은 게살수프 같은데 국물이 더 깊다. 너무 맛있다"고 했다. 혜리는 "전화 인터뷰할 때 말씀드린 게 하나 있다. 저 맛없으면 안 먹는다. 맛없으면 맛없다고 할 거다. 그랬더니 작가님이 최고로만 준비해준다고 하셨다"며 찐으로 맛있다고 전했다.
혜리는 쫄복탕이 걸린 물풍선 게임에서 패배했지만 오메기떡 게임에서 승리하며 같은 팀 문세윤과 함께 앞서 남았던 시식용 쫄복탕을 획득했다. 쫄복탕을 더 먹지 못해 침울해 하던 혜리는 숟가락을 들고 "혜리야 침착해"라고 말하고는 먹방을 시작했다.
혜리는 문세윤이 맛 표현을 하는 사이 자신의 그릇으로 쫄복탕을 덜어내서 먹기 바빴다. 라비는 "혜리가 다 먹겠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그제야 혜리가 손에서 국자를 놓지 않는 것을 보고 위협감을 느꼈는지 "왜 이러는 거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연정훈은 혜리와 문세윤이 잘 먹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하며 "얘네 둘이 이기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종민도 "잘 만났다. 먹는 것만 보고 싶다"면서 둘의 먹방에 눈을 떼지 못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