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야구선수 류현진이 징크스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할 때 4년간 8천만 달러로 계약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1년에 223억. 팀 내에서도 최고 액수인데다가 국내 운동선수 중에서도 역대 최고다"라며 소개했다.
신동엽은 "팀 내 분위기는 어떠냐. 연봉킹 대접을 해주냐"라며 궁금해했고, 류현진 선수는 "첫해에는 당연히 해줬다. (지금은) 2등으로 밀려났다"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어린 후배 선수들이 따라다니면서 배우려고 하고 그러더라"라며 물었고, 류현진 선수는 "많이들 물어보긴 하는데 그게 워낙 투수들마다 각자 너무 다르다. 알려준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털어놨다.
또 서장훈은 "저는 게임이 잘 되면 그때 했던 대로 똑같이 한다. 류현진 선수는 징크스 있냐"라며 질문했다.
류현진 선수는 "많다. 먹는 것부터. 이겼으면 첫날 먹은 음식을 질 때까지 계속 먹는다. 19년도에 감자탕을 먹었는데 이겼다. 19년도에 성적이 좋지 않았냐. 그걸 바꿀 수가 없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 선수는 "출근할 때 집에서 나가는 시간 이런 것부터 다 지킨다. 경기장 나가서 처음 옷 갈아입는 시간, 스트레칭하는 시간, 몸 푸는 시간, 마사지하는 시간, 캐치볼 하는 시간 다 지킨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