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자신의 조국 포르투갈을 응원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로 귀국한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벤투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A조에서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고국 포르투갈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포르투갈은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에 속했던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에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포르투갈은 2022년 3월 25일 터키와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치른다. 만일 포르투갈이 터키를 꺾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면 상대는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전 승자다. 객관적 전력을 고려한다면, 이탈리아가 포르투갈의 상대로 유력하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우승팀이지만, C조에서 스위스에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넘어왔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를 논의할 것이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 난 포르투갈이 본선에 진출하길 바란다. 우리는 아주 많은 재능이 있고 모든 위치에 아주 폭넓은 선택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1월 A매치 중동 원정 일정을 앞두고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1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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