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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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K리그 유일한 더블의 주인공, 정재희 [FA컵]

기사입력 2021.12.11 14:40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정현 기자) 2021시즌, K리그2를 넘어 한국 축구에서 유일하게 더블을 달성한 남자, 그 이름은 바로 정재희다.

전남드래곤즈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3-4, 합계 스코어 4-4 상황에서 원정 다득점에서 전남이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경기였다. 대구와 전남은 경기 시작과 끝까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경기를 펼쳤고 그 결과 트로피의 주인공은 전남이 됐다. 

그리고 그 전남에서 주인공이 된 건 다름 아닌 전역자 정재희였다. 정재희는 지난 2019시즌 안양에서 전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0시즌 중도에 상주 상무로 이적하며 군에 입대했다. 정재희는 2021시즌 K리그2로 내려간 김천상무에서 2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상무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정재희는 K리그2가 끝나고 지난 11월 27일 전역을 신고해 전남으로 복귀했다. 이미 리그가 끝났기 때문에 정재희의 마지막 경기는 바로 이날 열린 FA컵 결승 2차전이었다. 정재희는 이날 경기 오른쪽 윙백으로 나왔다. 

정재희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적인 크로스로 공격진 박희성과 이종호를 시종일관 겨냥했고 그 결과 전남이 대구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거기에 정재희는 스스로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정재희는 후반 38분 박스 앞에서 교체 투입된 사무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컨트롤 이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정재희는 2021시즌 전남에서 딱 한 골을 기록했고 이 골이 전남의 통산 네 번째 FA컵 우승을 안겨다 주는 골이 됐다. 

정재희는 K리그2 우승은 물론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홀로 두 팀에서 더블을 차지한 이번 시즌 유일한 선수가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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