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리고 욕설" 신기루, 학폭 의혹...소속사 "연락 해보려 한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라서 증거도 없고 저뿐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도 귀찮고 힘든 일일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심야시간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올 때부터 알고 있었다. 공중파에 버젓이 얼굴 들고 나오고 팟캐스트에도 나오더라"며 "자기 비하 개그, 음담패설 등을 하면서"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다는 글쓴이는 K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이 좋아 따돌림이지 K는 일진이었고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나 보다다. 거기에 그 아이가 날뛰기 시작했다"며 "괴롭히가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켜서 욕설을 시켰다"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에게도 말을 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누리꾼은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괴롭다"며 "제발 눈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 자연인으로 스스로 반성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글쓴이가 언급한 연예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놀면 뭐하니', '라디오 스타', '팟캐스트', 인천 출신을 종합해 코미디언 신기루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 누리꾼이 "신XX"냐고 묻자 글쓴이는 "맞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익명 걸고 올리기 싫어 아이디 공개로 글 올린다. 거짓이라면 제가 고소를 당하겠죠"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신기루의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10일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을 찾아 연락을 취해 보려고 하고 있다. 커뮤니티에만 있는 글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기억이 다를 수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정확한 확인을 거쳐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했다. 신기루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현재는 티캐스트 E채널 '토밥좋아'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MBC 에브리원,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