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시름하고 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가 연기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선수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상당수의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경기 일정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1군 훈련 시설은 프리미어리그, 영국 보건청의 협의에 따라 폐쇄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사회는 선수, 스태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료진의 판단하에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연기된 경기는 적절한 시기에 재조정될 것이며 코로나19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 이어 브라이튼 전도 추후에 치르게 됐다. 그야말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토트넘 관계자들은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라이언 힐 등을 비롯한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8일 스타드 렌과의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제는 우리와 함께 훈련했지만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있다.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 내일은 또 누가 확진될지 알 수 없다"라며 직접적인 우려를 표출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 전이 연기됐기 때문에 오는 17일에 예정되어 있는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진행을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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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