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동현과 박장현이 레전드 무대를 기록한 가운데 고은성이 준결승에서 1위를 기록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준결승 1라운드 라이벌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2라운드 1대1 한곡 대결이 이어졌다.
대국민 투표 7주 차 투표 1위를 차지하며 누적 투표에서 이병찬을 역전하고 1위로 올라선 이솔로몬은 김유하와의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솔로몬과 정수라의 '난 너에게'를 부르게 된 김유하는 노래 연습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솔로몬은 김유하를 격려하며 함께 무대에 올라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김범수는 "선택하기 어렵다"고 토로하며 "결과가 어떻게 되든 김유하를 영원히 응원하겠다. 솔로몬은 의심한 적 있어도 유하를 의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나도 오래오래 살아서 유하가 디바가 될 때까지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터 결과는 9대3으로 이솔로몬이 180점을, 김유하가 60점을 가져갔다. 김유하는 씩씩하게 무대에서 내려온 한편, 이솔로몬은 자리를 피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라운드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1위를 차지한 김동현과 베네핏을 받지 못했음에도 3위를 차지한 박장현의 1대1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장현은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김동현의 실력에 부담감을 드러내며 연습에 매진했다.
김동현과 박장현이 듀엣으로 꾸민 무대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였다. 김동현과 박장현의 열창에 마스터들은 물론 TOP14와 관객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선주는 "내가 뭘 본 거냐"고 감탄했고, 케이윌은 이석훈에게 "우리도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박장현은 소리의 울림이 파워풀하다. 김동현은 저음, 중음, 고음을 오르는 길이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길로 끌어올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보컬이다. 두 사람이 소리를 내는 방식이 완전 다르지만 무대에서의 호흡은 좋았다"고 극찬했다.
마스터들이 무승부를 예측한 가운데, 김동현과 박장현의 마스터 투표는 5대7로 갈렸다. 그 결과 김동현이 100점을, 박장현이 140점을 가져갔다.
이병찬은 국민 투표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지만 준결승 1라운드에서 최하위 순위로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병찬은 "너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니까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부담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병찬과 하동연이 듀엣으로 꾸민 무대는 정승환의 '이 바보야'였다.
김준수는 "하동연은 중저음에서 독보적인 톤을 가지고 있다. 이병찬은 비음 섞인 높은 음처리가 예쁘다. 본인의 음역대보다 높은 음역대를 잡고 있어 아쉽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지영은 "하동연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다. 이병찬은 누군가의 가슴을 무너지게 하는 한방이 있는 보컬"이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결과는 7대5로 이병찬이 140점을, 하동연이 100점을 가져갔다.
준결승 결과 1위 고은성, 2위 이솔로몬, 3위 김희석, 4위 박창근, 5위 김동현, 6위 이병찬, 7위 박장현, 8위 조연호, 9위 손진욱, 10위 김영흠, 11위 하동연, 12위 김유하, 13위 김성준, 14위 임한별이었다. TOP10은 결승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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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