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선주가 박창근, 김성준에게 혹평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박창근과 김성준이 1라운드 라이벌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창근은 출사표를 생략했다. "널 밟고 올라가겠다"와 같은 독한 말이 성격상 맞지 않는다는 것. 박창근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했다. 가사 숙지에 어려움을 겪던 박창근은 가사를 필사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박창근에 맞서는 김성준는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준비했다. '국민가수'에서의 경연곡 전곡을 스스로 편곡한 김성준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에 걸맞는 캐럴 버전의 편곡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분위기를 선물했다.
박선주는 "두 분 다 '이 무대가 뭐지?'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무대였다"고 혹평하며 "박창근 님은 이 곡을 부르신다고 해서 기대했다. 원곡의 감성 스토리가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웠다. 김성준 씨는 준결승에 올라올 실력이었나 의아할 정도로 보컬 실력이 아쉬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백지영은 "박선주 마스터의 말이 맞지만, 故유재하 첫 앨범 때 가창력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폭발적 성량의 가수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김성준 같은 편곡 실력자도 필요하다. 그렇기에 김성준이 밝게 빛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창근 님이 이 곡을 선곡할 때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다. 그 고민이 역력히 느껴졌다. 완성도는 떨어져도 변화를 시도한 용기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준의 마스터 점수는 1065점, 박창근의 마스터 점수는 1117점이었다. 박창근은 베네핏 30점을 더해 1147점을 최종 획득했다. 박창근은 김희석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1라운드 최종 결과 김유하와 이병찬이 13위와 14위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