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남승민이 농촌 일꾼으로 변신했다.
남승민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승민은 '지붕'을 열창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나이가 올해 스무살, 만으로 열아홉인데 목소리의 깊이는 인생을 두 번 살아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날 트로트 농활 원정대 '네박자'의 멤버로 함께한 남승민은 신성, 황윤성과 함께 충청남도 보령으로 향했다. 본격적으로 농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남승민은 "새참 좀 훔쳐 먹으러 왔다"고 선언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네박자'의 막내로 활약한 남승민은 새우젓을 옮기며 노래를 부르고, 토굴 안에서 성악가 흉내를 내며 여유를 보이는 등 '6시 내고향'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어 새우젓을 옮기던 남승민은 "헬스장이 필요 없다. 헬스장이 필요 없어"라며 고된 현장을 실감나게 전했다. 새우젓 숙성동굴에서 일이 끝나자, 남승민은 "엄마 나 챔피언 됐다"며 동굴 입구에 드러누워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들은 세 사람을 위해 새우젓 한 상을 준비했고, 남승민은 맛깔나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남승민은 신성, 황윤성과 함께 사장님들을 위해 나훈아의 '사내'를 열창했다.
이어 '네박자'가 찾아간 곳은 딸기 농장이었다. 이곳의 사장님 같은 운명같은 첫 만남으로 남승민과 신성, 황윤성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남승민은 "운명의 데스티니"라며 '첨밀밀' 한 소절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네박자' 멤버들은 재빠른 손놀림으로 딸기 수확에 함께했다. 신성은 "일손도 돕지만 노래 선물도 해드린다"고 말하자, 사장님 부부는 나훈아의 '사모'를 신청하며 "아들 같은 남승민 씨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남승민은 하우스 안에서 '사모'를 열창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남승민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방송되는 BTN라디오 ‘트위스트 킹 남승민입니다’의 진행을 맡아 솔직 담백한 입담과 친근한 매력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