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코로나 타격에도 불구하고 스타드 렌과의 맞대결을 준비했던 토트넘 선수단에 손흥민이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 대표 팬 사이트 중 하나인 '더 스퍼스 웹'은 9일(한국 시간) 스타드 렌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훈련에 참여했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은 공격수에 케인, 베르흐베인, 데인 스칼렛, 잭 클라크, 딜런 마칸데이, 미드필더에 델레 알리, 로 셀소, 윙크스,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나일 존, 화이트, 수비수에 도허티, 론돈, 산체스, 다이어, 탕강가, 세세뇽, 토비 오몰레, 시세이, 월콧, 리용 포스터, 골키퍼에 위고 요리스,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오스틴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스킵,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레길론 등이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렌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 8일 화상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콘테는 "현재 8명의 선수와 5명의 코치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양성인 사람과 음성인 사람들 전부 접촉했다는 것"이라며 "오늘은 선수 한 명과 스태프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일은 누가 양성 판정을 받을지 모른다. 내가 판정받을 수도 있고, 다른 스태프가 받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UEFA는 토트넘의 상황을 고려해 10일 치러지는 스타드 렌과의 맞대결 연기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는 클럽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0일 치러지는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홈경기가 열리지 않음을 공식화한다. UEFA와 논의가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일정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콘테가 발표한 13명 이외에도 추가적인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토트넘의 1군 선수들과 U23, 스태프 사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양성 사례는 약 20건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오는 12일 치러지는 브라이튼과의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 패트릭 기자는 "이 조치는 브라이튼 경기 역시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 토트넘은 경기 연기를 요청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