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랑꼴리아' 이도현이 임수정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tvN '멜랑꼴리아' 9회에서는 백승유(이도현 분)가 지윤수(임수정)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성재(최대훈)는 백승유와 지윤수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류성재는 지윤수에게 4년 전부터 백승유와 만나온 거냐며 화를 냈다.
이후 류성재는 백승유에게 "네가 윤수하고는 다르게 그때 그 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던 거 잘난 수학자라서가 아니라 당시에 네가 미성년자였기 때문이지. 여기서 더 나가면 너도 여기서 변명의 여지없어"라며 독설했다.
류성재는 "제발 윤수 인생에서 빠져. 다시는 얼씬대지 마"라며 못박았고, 백승유는 "무슨 자격으로. 자격이 있을 땐 아무 것도 안 했고 지금은 자격이 없지 않나? 그리고 나한테는 무슨 말을 해도 상관이 없는데 그 사람한테는 말 함부로 하지 마요"라며 쏘아붙였다.
류성재는 "피차 마찬가지 아닌가? 그때나 지금이나 아무것도 아니잖아. 너도"라며 도발했고, 백승유는 "당신 말대로 그때는 미성년자였지만 지금은 아닌데"라며 지윤수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뉴스에서는 아성영재학교 특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달려갔고, "내부 고발자가 되려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백승유는 "하나하나 다 들출 거예요. 그러다 보면 4년 전 그 일에 대한 전말도 드러나겠죠"라며 털어놨다.
지윤수는 "그런다고 밝힐 수 있을 것 같아? 그 쉬운 걸 난 왜 못 했을까?"라며 다그쳤고, 백승유는 "지금 하려는 걸 이야기해 봐요. 말해 봐요. 불안해서 미치겠으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결국 지윤수는 "폭로. 옛날이 아니라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한 폭로. 똑같이 돌려줄 거야. 그들이 했던 방식으로"라며 고백했고, 백승유는 "같이 해요. 나 한 번도 잊은 적 없어요. 생각하면 할수록 나 자신이 바보 같고 왜 아무것도 못 했나. 왜 지키지도 못했나. 내가 다 할게요. 상대해야 할 사람들 내가 다 상대한다고요"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지윤수는 "너랑 같이 하는 일은 없을 거야. 네가 돌아오는 건 내 계획에는 없었으니까. 오류가 생길 거야"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