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에 개그맨 정성호가 미리투어 시식단으로 등장해 완벽한 성대모사로 웃음을 줬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8번째 골목 '고대 정문 앞' 골목 네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개그맨 정성호는 "'골목식당'의 열혈팬"이라면서 미리투어 시식단으로 등장했다. 백종원은 '인간 복사기'로 불리는 정성호에게 "다른 분들 성대모사는 정말 놀랄 정도로 똑같은데, 내 성대모사는 아니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내가 임재범이랑 친구다. 고등학교 동창이다"고 했고, 이를 들은 정성호는 자동으로 임재범 성대모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징어게임'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허성태의 성대모사도 완벽하게 해냈다.
그리고 정성호는 '토마토 제육덮밥집' 시식단으로 나서기에 앞서서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정성호는 "저는 정통 한식파다. 퓨전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제육볶음은 좋아하는데, 토마토는 설탕을 뿌려야 먹는 정도"라고 말하면서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가게에 도착한 정성호는 대표 메뉴인 토마토 제육덮밥을 주문했다. 정갈하게 한상차림으로 나온 비주얼에 정성호는 "일단 눈으로 보는 맛은 만족스럽다. 너무 예쁘다"고 했다. 이어 토마토 제육덮밥을 맛 본 정성호는 "끝이라도 봐야할 것 같다. 소스가 너무 맛있다. 이 소스만 따로 팔아도 될 것 같다"고 칭찬해 사장님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정통한식파라고 했던 정성호는 본ㄴ격적인 먹방 모드에 들어갔다. 먹으면서도 계속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맛있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음식 같다. 아이들에게 100%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다. 소스가 정말 기가 막힌다"면서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한창 맛있게 먹던 중 정성호는 "세상에서 제일 창피한 것이 남 먹는 것 쳐다보는 거다"라면서 자신의 먹는 모습을 우두커니 서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사장님들을 언급해 웃음을 줬다. 이어 정성호는 갑자기 성대모사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김수미를 소환하더니, 이순재, 서경석, 이덕화까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스타들을 총집합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