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28
연예

"어쨌든 노제한테 사과" 김현욱, 무성의 댓글 사과에 또 '논란' [종합]

기사입력 2021.12.08 17: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댄서 노제에게 무례한 언행을 해 논란이 일었던 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이번엔 무성의한 '댓글 사과'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현욱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창을 통해 "제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 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짧은 사과글을 적었다.

이어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더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사실 SNS를 잘 하지 않아 다른 사람을 통해 기사가 난 것도 알게 돼 확인을 하게 됐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어쨌든 노제 씨에게도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해 사과 문자를 보냈다. 다음부터는 더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부디 모두들 노여움은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욱의 무례한 진행 논란은 지난 1일 열린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 시상식'에서 불거졌다.

당시 시상식 MC를 맡은 김현욱은 댄서가 아닌 모델로 런웨이에 오른 노제에게 "모자는 왜 썼냐. 이러면 아무도 못 알아보지 않냐", "모델이랑 워킹이 좀 다르다", "비싼 돈 써서 불렀는데 효과를 못 봤다", "댄서니까 춤을 춰달라"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노제의 걸음걸이를 지적하고 갑작스러운 댄스를 요구하는 등 당혹스러운 언행은 한동안 이어졌고 보는 이들 모두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노제에게 끊임없이 춤을 요구하기도. 결국 김현욱은 "음악이 있냐"라며 즉석에서 음악을 특었고, 노제는 런웨이에서 홀로 춤을 춰야 했다.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김현욱의 진행 방식은 곧장 구설에 올랐다. 논란으로 떠들썩해도 아무런 입장 표명이나 사과를 내놓지 않던 그는 일주일 후에야 댓글창을 통해 짤막한 사과를 전하며 뒤늦게 고개 숙였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고 기존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을 택한 김현욱의 태도에 팬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어쨌든 노제 씨에게 사과했다', '제 의도와는 다르게 팬들을 화나게 했다' 등 사과문에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 다수 포함됐으며, 무엇보다 노제에게 DM으로 사과했다는 대목에서 팬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김현욱의 무성의한 사과는 결국 더 큰 화를 키운 셈이 됐다. 현재 김현욱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팬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 시상식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