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구혜선이 기말고사를 앞둔 MZ세대 학우들에게 러브레터를 보냈다.
구혜선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쁨을 쪼개어 기꺼이 나와 과제를 해주고 캠퍼스를 거닐어주고 밥도 먹어주고 또 술에 취한 나의 (전 세계를 돌아우주까지로 향하는) 수다를 경청해주던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 세대는 다르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너희를 운명처럼 만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함께 공부할수 있다는 사실은 진실로 영광된 일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당신들의 존재로 이미 충만해. 내 안에 또 다른 가능성들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곧 방학이 되니 마지막까지 모두 힘내자. 그리고 새학기에도 잘 부탁한다. 운이 좋으면 학교 앞 자주가는 식당에서 초밥을 다시 나눠 먹자"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종이로 빼곡한 공부 흔적과 학우들에게 전하는 시 한편이 적혀 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해 7월 안재현과 비공개 조정을 통해 협의 이혼으로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방송 및 전시,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다음은 구혜선 글 전문.
'내일 기말고사를 앞두고 애타는 밤을 보내고 있을...나의 동학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나와 함께 성균관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MZ세대 친구들아. 이 고약한 논쟁가들아.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따수운 나의 동학들아..!
바쁨을 쪼개어 기꺼이 나와 과제를 해주고 캠퍼스를 거닐어주고 밥도 먹어주고 또 술에 취한 나의 (전 세계를 돌아 우주까지로 향하는) 수다를 경청해주던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
세대는 다르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너희를 운명처럼 만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함께 공부할수 있다는 사실은...진실로 영광된 일이야.
나는 당신들의 존재로 이미 충만해. 내 안에 또 다른 가능성들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해.
곧 방학이 되니 마지막까지 모두 힘내쟈요.
(교수님이 수업때 보여준 시 한편 공유할게요..!)
그리고.
새학기에도 잘 부탁해요.
(운이 좋으면. 학교 앞 자주가는 식당에서 초밥을 다시 나누어 먹쟈요! )
사진 = 구혜선 SN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