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신념을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선주자 특집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석열 대선 후보가 소신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검찰 총장 사퇴하신 게 8개월 됐고 대선 출마 선언하신 지가 5개월 됐다. 정치인으로서 5개월 됐다. 할 만하시냐"라며 질문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어렵지만 하는 거다. 할만해서 하는 게 아니고 해야 되니까. 어려운 점이 많다"라며 밝혔다.
또 윤석열 후보는 원칙주의에 대해 "사회적 강자, 권력자 이런 사람하고 할 때 기본적인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거지 법이라는 것도 유도리가 있어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김용만은 "유명한 어록이 있으시다.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며 감탄했고, 윤석열 후보는 "국정감사 때 어느 분이 총장을 지칭해서 '사람에게 충성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당연한 이야기가 유명해졌다. 너무 당연한 거다. 원래 충성이라는 건 사람에게 하는 게 아니다. 국가에 하는 거다. 사람은 존경하는 거다"라며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은 그런 거 잘 안 하는데 옛날에 검찰에서 회식할 때 폭탄주 먹지 않냐. 폭탄주 먹으면 군인들처럼 충성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면 '상사에게 충성하고 이러는 거 아니다'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현직 대통령이나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최고위 공직이라고 해도 늘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가 있어야만 한다"라며 당부했다.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정말 공부 많이 했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기회다. 우리 사회에서 인생에서 세상에서 이런 분야가 있다는 걸 모르고 법조인으로서 바라본 세상, 법학도로서 바라본 세상 그걸로 끝났을 텐데"라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후보는 "올 한 해 윤석열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60년을 살면서 최대 격변이었다. 하나의 사회로 비유한다면 독일에서 임금이 세 번 바뀐 해가 있었다고 하는데 제 개인으로는 큰 변화가 있었고 우리 사회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저도 변화가 있지 않았나"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