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랄프 랑닉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히려 적게 뛰고 스프린트 횟수도 줄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프레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무려 8개월 만에 홈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랄프 랑닉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의 레전드 출신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도 랑닉의 데뷔전에 만족했다. 네빌은 지난 6일 스카이스포츠의 TV 프로그램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펠리스전을 분석했다.
네빌은 "나는 경기를 즐겼다. 전반 30분 동안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것이 우리가 랑닉의 맨유에게 보고 싶은 것이다. 나는 처음 30분 보다 마지막 시간들을 더 존경한다. 그는 팀을 지도하는데 48시간뿐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네빌은 맨유가 치른 지난 프리미어리그 14경기와 랑닉의 데뷔전을 비교했다. 맨유는 경합 승리 44.8→55회, 파이널 서드에서의 볼 소유 4.1→12회, 뛴 거리 105→101km, 스프린트 135.4→132회로 덜 뛰었지만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네빌은 "맨유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5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펠리스를 상대로 8개를 허용했다. 유효 슈팅은 5회를 허용했지만, 펠리스를 상대로 2번에 불과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파이널 서드에서 얻은 점유율은 어마어마했다. 선수들은 공격을 지속하고 상대를 막으며 역습을 저지했다. 그들은 더 빨리 공을 되찾았다. 모두 위르겐 클롭의 헤비메탈 스타일의 축구를 생각했지만, 맨유는 덜 뛰고 더욱 스마트하게 경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네빌은 "랑닉이 원했던 것은 질서였다. 경기에서 질서를 잡았다. 랑닉이 한 가장 중요한 일은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역습을 막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정말 좋은 토대였던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사진=AP/연합뉴스, 스카이 스포츠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