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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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 추위 녹이는 사랑의 온도 캠페인…0.125℃의 온기로 만드는 소통의 기적

기사입력 2021.12.07 17:17 / 기사수정 2021.12.07 17: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리슨'(감독 아나 로샤)이 사랑의달팽이, 롯데시네마와 함께하는 기부 스페셜 상영회로 겨울 한파를 녹이는 사랑의 온도 캠페인을 시작한다.

'리슨'은 루 가족의 가난과 실직, 그리고 장애에도 아무런 귀를 기울여주지 않던 세상과 이들의 헤어짐을 그린 영화로, 강제 입양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복지국의 오해로 가정 폭력을 의심 받게 돼 청각장애를 가진 루를 포함한 세 아이를 강제 입양 보내게 되는 벨라 가족의 이야기는 소통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깊은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

'리슨'은 오는 10일 판매 금액의 50%를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해 소리를 찾아주는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하는 스페셜 상영회를 롯데시네마와 함께 진행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건대입구점, 김포공항점, 수원점, 센텀시티점까지 총 5개 지점에서 총 800석 규모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영화의 진심을 통해 관객들과 사회를 연결하며 우리 주변의 온도를 올릴 예정이다.


이번 상영회와 함께 '리슨'은 사랑의 온도 캠페인으로 대중들의 참여 현황을 알리며 마음을 모아 온기를 전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800석 전석 판매를 기준으로 100℃를 목표로 설정하면, 1인당 할당된 온도는 0.125℃다.

'리슨'은 작지만 뜨거운 마음이 모여 소통의 기적을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영회 당일까지 매일의 온도를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서로에게 더 큰 온기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작지만 의미 깊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극장이 그 온기를 나누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고, 그 공간이 다시 많은 관객들로 채워질 시기를 그리고 싶다"는 롯데시네마 프로그램팀 박세준 팀장의 이야기처럼 '리슨'은 0.125℃의 온기들을 모으는 사랑의 온도 캠페인으로 사람과 사회 간의 소통의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있다. 

워터홀컴퍼니 주현 대표는 "이번 상영회를 준비하는 즈음에 매년 서울 시청 광장에 설치되는 사랑의 온도탑이 생각났다. 극장으로의 발걸음도,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쓰는 것도 쉽지 않은 연말이지만 관객들의 마음을 온도로 매일매일 SNS 올려서 좋은 의미를 공유하고 싶었다"는 의도를 전했다. 

'리슨'은 9일 개봉한다.

사진 = 워터홀컴퍼니(주)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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