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나운서 윤영미가 황능준과 결혼을 한 이유를 전했다.
6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서는 데뷔 37년차 아나운서 윤영미와 남편 황능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영미는 "돈 버는 아내 생계형 아나운서다"라고, 황능준은 "살림하는 남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왕년에 대단한 인기를 자랑했던 윤영미는 "사랑해서 결혼해야 하는데 조건에 맞춰 가는 게 싫어서 결혼이 늦어졌다. 35살까지 미혼으로 지내면서 비혼을 결심했었다"고 밝혔다.
윤영미는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다. 남편을 교회에서 만났는데 마음이 편하더라. 돈 많은 사람과는 밥은 비싼 거 먹겠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며 "선을 보면 '한 이불 덮고 잘 수 있을까?' '이 남자 속옷을 빨 수 있을까?' 생각을 한다. 이 사람은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푸른 초원에 뒹굴 수 있는 남자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눈이 순한 사슴 같지 않냐. 당시에는 머리카락도 풍성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