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토일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태종 이방원'은 앞서 1,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기존 사극과는 차별화된 영상미와 웅장한 스케일, 짧지만 강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6일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는 1388년 위화도 회군 당시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사투가 담겨 있다.
먼저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비장한 모습을 시작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장이 펼쳐진다. 이방원(주상욱)은 “아버님이 반역을 도모하신다면, 나도 기꺼이 거기에 동참하겠소. 나도 기꺼이 역적이 되겠소이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자막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며, “천륜을 저버린 죄가 어찌 사라지겠느냐. 언젠가는 내가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이성계의 묵직한 목소리가 가슴을 울린다.
영상 말미 “모두 무사하실 겁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겁니다. 전 그리 믿습니다”라는 원경왕후 민씨(박진희)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이어 병사들과 뒤엉켜 쓰러져 있는 이방원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선을 강탈하며, ‘태종 이방원’이 어떤 이야기를 전하게 될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태종 이방원’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몬스터유니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