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호영이 히밥의 먹방을 따라하다가 숨이 막힐 뻔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이 히밥과 먹방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은 정호영의 가게를 방문했다. 고향이 제주도인데 정호영의 우동가게 오픈 소식 듣고 찾아오게 됐다고. 히밥은 정호영과 함께 우동 전 메뉴 22그릇 먹방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정호영은 다급하게 주방으로 이동, 김과장을 불러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우동 22그릇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히밥은 붓카케 우동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히밥은 젓가락질 한 번에 우동을 다 먹어 버렸다. 정호영은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우동면발에 놀라며 "속도가 너무 빠른데?"라고 말했다. 히밥은 어묵튀김 토핑, 달걀 한 알도 한입에 먹고 있었다.
히밥이 1분 만에 붓카케 우동을 먹은 가운데 정호영은 10그릇을 먹겠다고 선언하고는 히밥처럼 먹어보려다가 "아 이게 한 번에 안 들어가는구나. 숨 막힐 뻔했다"고 했다.
히밥은 채소 튀김 우동, 고추 새우튀김 우동을 연달아 먹고는 "튀김이 예술이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숙은 히밥의 먹방에 "난 너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히밥은 이어서 나온 흑돼지 우동, 명란버터 우동, 유부 우동도 한 젓가락만에 먹었다. 반면에 정호영은 3그릇을 먹고 배가 불러 진땀을 흘렸다. 정호영은 인터뷰 자리에서 "이대로 먹다가는 배가 터지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허재는 히밥의 먹방을 보고 신기해 하며 "저 면이 다 어디로 간 거냐"고 했다. 정호영은 "면으로 따지면 히밥 님의 몸보다 많은 거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히밥은 마우동을 먹어보고 "이거 특이하다. 독특하다"는 평을 했다. 히밥은 달걀우동, 새우크림우동까지 초스피드로 다 먹어버렸다. 허재는 볼수록 놀라운 히밥의 먹방에 "몇 살 때 부터 저렇게 먹은 거냐"고 진지하게 궁금증을 드러냈다.
정호영은 누가 자신을 찾는다며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갔다. 정호영은 "죽을 뻔 했네"라고 말하며 빨리 소화시키기 위해 조깅을 하고 식당 안으로 돌아왔다. 정호영은 나름 운동을 하고 왔지만 우동면발을 한 가닥씩 먹었다. 전현무는 "본인 가게 홍보할 마음은 있는 거냐. 먹는 척 연기를 하는 거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히밥은 정호영과 함께 22그릇을 클리어한 상황에서 한 그릇을 더 추가하고자 했다. 히밥은 "어느 정도 먹었는데 아직 조금 아쉽다 이런 느낌이었다"고 추가 주문의 이유를 전했다. 이에 오징어, 새우, 채소 등 튀김 총집합한 모둠 우동이 23번째로 나왔다. 히밥은 모둠 우동까지 맛있게 먹으며 우동 먹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