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시영이 아들 조정윤 군과 북한산을 등반했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시영이 버킷리스트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시영은 조정윤 군에게 "엄마랑 어디 갈 거냐. 그때 우리 무슨 산 갔지?"라며 물었고, 조정윤 군은 청계산이라고 밝혔다.
이시영 매니저는 "누나가 아침에 운동 삼아 산행을 자주 간다. 그렇게 하니까 누나가 갈 때마다 '엄마 아침에 갈 때 같이 따라 갈래'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정윤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 청계산을 먼저 했다"라며 밝혔다.
이시영은 "정윤이가 좀 혼자 올라가지 않았냐. 오늘은 어디 산 가는 거냐"라며 질문했고, 조정윤 군은 북한산을 언급했다.
이시영 매니저는 "누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사진 한 장을 보고 버킷리스트를 만든 거다"라며 털어놨고, 이시영은 "아빠가 (아이를 업고) 북한산 뒷배경으로 찍었는데 그게 너무 멋있더라. '언젠가 정윤이를 업고 산을 오르겠다' 했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이시영은 "작년에 '전참시'랑 같이 갔지 않았냐. 버킷리스트가 된 사진도 같은 장소였다. 의미가 있다. '작년에는 나 혼자 갔는데 올해는 정윤이와 같이 가는구나' 싶었다"라며 감격했다.
이후 이시영은 조정윤 군, 이시영 매니저와 함께 북한산을 찾았다. 이시영은 "오늘의 코스는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서 대남문 거쳐서 문수봉 가는 거다. 대략 왔다 갔다 8km 정도인데 정윤이의 의지에 따라서 가는 데까지 갔다가 안전 하산하도록 하겠다"라며 전했다.
이시영은 "할 수 있겠지. 영남 알프스 다녀온 여자니까. 거기도 다녀왔는데 이까짓 거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시영은 조정윤 군이 힘들어하자 등산용 캐리어로 업고 등반했다. 이시영은 "오늘 하체 운동 안 해도 되겠다. 한 2~3일 안 해도 될 거 같다.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라며 힘들어했다.
이시영은 무사히 문수봉에 도착했고, 제작진은 "이시영 씨 보면서 어떤 생각 드셨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시영 매니저는 "역시 누나 최고다. 언젠가 저도 아빠가 되면 제 아이를 데리고 오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라며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시영은 조정윤 군을 업고 하산했다. 이시영은 조정윤 군이 잠든 탓에 더욱 무거워진 무게를 감당해야 했다.
결국 이시영은 북한산 등반에 성공했고, "버킷리스트를 드디어 달성했다"라며 기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