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도시어부3' 김영찬이 이예림이 낚시에 빠지지 말라고 했음을 밝혔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이경규의 예비 사위이자 축구선수인 김영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제주도에서 첫 낚시를 경험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경규를 애원하게 만들었던 게스트가 누구일지 예측하다가 김영찬을 발견하고 그를 반기면서도 어색해했다.
이수근은 "이래서 형님이 분장쇼를 안 한다고 했구나"라며 상황을 이해했고, 이경규는 "진짜 이수근 패려고 했다. 눈치 없이 자꾸 분장하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PD가 "낚시를 많이 해봤냐"라고 묻자 김영찬은 "낚시를 잘 모른다. 여기 오기 전에 아버님이 알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경규에 대해 "항상 챙겨주시고 경기 봐주시고, 경기 끝나면 '수고했다'고 해주신다"라고 알렸다.
이수근은 "장인어른과 낚시하는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고 김영찬은 "아버님만 믿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이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넌 부르지 마. 네가 뭔데 호칭을 정해"라며 호통을 쳤다.
이어 장PD가 "이경규 씨는 사위를 뭐라고 부르냐"라고 하자 이경규는 "잘 안 부른다"라고 답했고, 장PD는 "녹화한 지 20분이 넘었는데 서로 눈을 안 마주친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김영찬이 "집에서 예림이랑 아버님이랑 같이 맥주도 마시고 한다"라고 하자 이수근은 "선배님 집에서 노는 거 엄청 싫어하시는데"라고 폭로했고 이경규는 "김 서방 미안해!"를 외치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경규는 "예림이 돌잔치 때 붐이 MC를 봤다. 그래서 결혼식 MC도 부탁했다. 노래는 KCM이랑 박군이 부른다. 2부에는 너희가 불러야 한다"라고 말해 이수근과 김준현을 당황하게 했다.
이날 김영찬은 자신이 고기를 잡지 못하면 이경규와 이덕화의 배지까지 뺏긴다는 규칙 때문에 열의를 불태웠다. 이에 장PD가 "김영찬 씨 낚시 열심히 하시네"라고 하자 김영찬은 "낚시가 너무 재밌다"라면서 "예림이가 낚시에 빠지지 말랬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낚시가 끝나고 김영찬은 "오늘 장인어른과 낚시를 했는데 소감이 어땠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버님이 평소에도 잘해주시지만, 오늘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고 감동이었다. 아버님과 이렇게 많은 대화를 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