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에 박소현, 홍현희, 노제, 아누팜이 출격해 4인 4색 한 우물 토크로 입덕을 유발하는 입담과 매력을 뽐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소현, 홍현희, 노제, 아누팜과 함께하는 ‘버티면 뜬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6.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홍현희가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프로 의식을 발휘한 순간’으로 7.6%를 기록했다.
‘버티면 뜬다’ 특집은 ‘장수 MC’ 박소현의 만렙 입담부터 홍현희의 ‘예능 치트키’ 매력, ‘스우파’ 노제의 춤신춤왕 존재감, ‘흥누팜’ 매력을 뽐낸 아누팜까지 각 분야 외길 인생을 걸어온 4인 4색의 특급매력으로 꽉 채워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박소현은 20년 넘게 라디오 DJ로 활동한 비결로 “오랜 시간 남자친구가 없어서 가능했다”라고 노필터 입담을 펼쳤다. 그는 “방송에서 ‘라디오 씨와 결혼했다’라고 했는데 진짜 결혼한 지 알더라. 나는 결혼하지 않았다”라고 적극 해명해 시선을 모았다.
‘세상에 이런 일이’ 1회부터 1000회까지 냉동 인간 비주얼을 자랑한 박소현은 “자기 전 스트레칭을 하고 허브차를 마신다. 건조한 게 싫어서 히터도 안 켠다. 30년 동안 47kg를 유지 중”이라며 동안 비결로 소식과 물바다 습관(?)을 꼽았다.
댄서 노제를 패러디한 부캐 ‘노이로제’로 인기몰이 중인 홍현희는 동그랗게 뜬 눈과 한껏 새침한 고양이상 표정을 지으며 노제 따라잡기 꿀팁을 공개했다. 특히 홍현희는 “노제를 따라 하다 보니, 스스로 예뻐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노제와 닮은꼴을 주장했지만 “그냥 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MC 김구라의 냉철한 평에 박장대소했다.
홍현희는 “이효리와 같이 무대에 선 후 마냥 들떴다”며 ‘웃찾사’에서 코너를 바꿔오라는 PD의 말에 “코너 내리겠다”고 응수, 허세병으로 3년을 쉰 사연을 고백했다. 반대로 공개 코미디 무대 위에서 프로 의식을 발휘한 사연을 들려줘 시선을 모으기도. 또 홍현희는 제이쓴이 곁에서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해준다며 ‘외조’를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하며 ‘헤이마마’ 댄스 열풍을 일으킨 노제는 솔직 입담은 물론 안영미, 홍현희, 아누팜과 카리스마 넘치는 춤신춤왕 컬래버 무대를 선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노제는 “광고출연료가 70배 올랐고, 10개 정도 찍었다”며 대세를 증명했다.
‘스우파’ 출연 전 엑소 카이의 백댄서로 화제를 모은 것을 두고 “댄서인데 외모로만 주목받아서 위축됐다. 처음에 ‘스우파’ 출연을 거절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오징어 게임’의 알리 역으로 월드클래스 배우로 떠오른 아누팜은 텐션 넘치는 흥누팜의 매력으로 4MC를 사로잡았다. 아누팜은 ‘오징어게임’ 대박 후 SNS 팔로워가 3000명에서 400만 명까지 올랐다며 뜨거운 인기를 소환했다. ‘오징어게임’ OST에 맞춰 댄스 실력을 뽐내고, 노제와 함께 무대를 즐기는 핵인싸 흥부자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향 인도를 떠나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한예종에 진학, 연기자의 꿈을 차근차근 키워왔다는 아누팜은 “한국 이름도 있다. 석관동에 살아서 석관동 안씨, 안우범이다”라고 입담을 자랑하고, 송강호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MC김구라의 찐 감탄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노이로제’ 홍현희와 노제는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노래방 회식 재질의 걸쭉한 창법을 뽐낸 ‘노이로제’ 홍현희와 춤신춤왕 매력을 자랑한 노제의 대환장 컬래버 무대가 펼쳐지며 빈틈없는 웃음과 볼거리를 더했다.
다음주에는 장도연, 신기루, 코드 쿤스트, 장원영이 출연하는 ‘우리는 몸신이다’ 특집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