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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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ADHD 아들 근황…"눈물 없이는 안 지나간다" (내가 키운다)[종합]

기사입력 2021.12.02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내가 키운다' 이지현이 ADHD를 앓는 아들의 변화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이 두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이지현은 아들 우경 군의 ADHD 확진 판정을 알림과 동시에 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상담을 진행한 노규식 박사는 "우경이는 이렇게 하면 엄마가 약해진다는 걸 안다. 이 학습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의 의지가 중요하다. 한 번에 안 된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지현은 "박사님이 말씀하셨다. '분명히 변할 거다'라고. 저는 박사님도 믿고 우경이도 믿는다. 시간이 걸리고 힘들어도 견디고 나면 우경이도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서 공개된 화면에서는 우경이가 혼자서 밥을 먹고 빨래도 개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악을 쓰면서 고집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지현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자 당황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지현은 "눈물 없이는 하루가 안 지나간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저는 ADHD에 대해 잘 몰랐다. 그냥 수업 시간에 일어나는 정도인 줄만 알았다. 그래도 성인이 되고 나면 완화, 완치가 될 수 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채림도 "어머님이 고생하시지만 희망은 있다"라고 용기를 줬다.

한 달이 지난 뒤 찾아간 이지현의 집에서는 딸 서윤 양과 우경 군이 엄마와 함께 아침 운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연한 우경이와 달리 서윤이는 가부좌 트는 것을 어려워했고 우경이는 누나의 얼굴을 향해 손을 올렸다. 툭하면 폭력이 오고갔던 탓에 우려가 이어졌는데, 우경 군은 "내가 알려줄게"라고 부드럽게 말하며 누나를 위해 쉬운 말로 도움을 줬다. 우경이가 차분하게 말하니 서윤이도 부드럽게 반응했다.

이지현은 "일단 한 템포 진정됐다고 해야 하나? 박사님이 약도 바꿔주셨는 데 도움이 됐다. 항상 과격하고 위험한 행동을 했는데 많이 나아졌다"면서 "치료 시작한 후부터는 180도 바뀐 건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는 우경이가 "왜 자꾸 싫은 것만 말하냐고"라며 "이렇게 나를 불행하게 하는데 엄마가 뭐 하러 있어. 지금 당장 엄마 눈앞에서 죽을 거야. 죽는 게 낫겠어"라는 충격적인 말과 함께 집에서 가출까지 감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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