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스' 노제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후 달라진 인기를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소현, 홍현희, 노제, 아누팜이 출연한 '버티면 뜬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노제는 학창시절부터 댄스 외길 인생을 산 춤생춤사 댄서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헤이 마마를 히트시켜 화제가 됐다.
노제는 "'스우파'가 끝나고는 당시에는 인기를 실감을 못 했다. 그 정도인 줄 몰랐고 느껴본 적 없어 모르고 있었다. 항상 봐왔던 방송에 나올 때, 오늘 같을 때 가장 많이 느낀다. 내가 이런 걸 나가도 되나 싶은 거다. 팔로워 수도 '스우파' 하기 전에는 60만 정도였는데 방송 후에는 250만이 됐다"라고 말했다.
노제는 "친오빠가 회사원인데 '스우파'가 너무 열풍이다 보니 다들 '스우파' 얘기를 하고 노제 얘기를 하면서 오빠 이름을 거론하면서 '노씨네요? 노제와 똑같다' 하길래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계속 얘기를 하길래 '제 동생이에요' 했는데 아무도 안 믿었다고 한다. 당연하다. 처음에는 아무도 안 믿다가 회사에 소문이 나면서 난리가 났다고 한다. 오빠 지인분들도 사인 해드렸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오빠가 어릴 때는 정말 예뻤다. 오빠가 내 유전자를 다 가져갔을 정도로 너무 예뻤는데 지금은 역변했다"라며 오빠를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고료도 폭등했다고 한다. 노제는 "거의 70배가 늘었다. 예전에는 엑스트라 느낌으로, 댄서 느낌으로 찍었는데 주인공으로 찍은 건 처음이다. 10개 정도 들어왔다 처음에는 안 고르다가 이제는 고르고 있다"라고 말해 MC들의 축하를 받았다.
'노이로제' 홍현희는 "임라라의 유튜브 채널에서 '스개파'로 패러디를 했다. 노제가 없는 거다. 닮은 얼굴이 하나도 없어 못했다고 하더라. 난 예쁜 친구들을 따라하는 DNA가 있다. 눈을 동그랗게 뜬다던지 노제와 표정을 똑같이 해서 사진을 찍어 보냈다. 똑같다고 하더라"며 '노이로제'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홍현희는 노제 병 말기로 불릴 정도로 노제 연구를 했다. 춤까지 완벽 재연했다. 그는 "웃을 때 이가 앞에 6개 정도 보여야 한다. 내가 울상이어서 경련이 일어난다. 고개도 내리고 다녀야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노제를 따라하다보니 예뻐졌다"라며 좋아했다.
두 사람은 닮은꼴 외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아니 그냥 옆에 있는 사람이야"라며 타박했다.
노제는 "기분 나쁜 거 하나도 없다. '스개파'에서 내가 없길래 서운했다. 내가 캐릭터가 없나 했는데 홍현희가 해줘 웃겼다. 너무 똑같아서 민망하긴했다. 개구기를 낀 거다"라며 웃었다.
홍현희는 "내가 치열이 예쁘다. 실제로 보니 너무 예뻐서 죄송하더라"라며 사과했다.
이어 노제는 노제를 따라하는 홍현희를 따라하는 노제를 선보여 주위를 웃겼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