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월 이적시장에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의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와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고 1월 이적 가능성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토레스가 이미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고 주급은 맨시티에서 받는 수준보다 낮다"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득점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멤피스 데파이와 루크 더 용을 영입했지만, 데파이가 8골로 최다 득점인 걸 다른 공격수들이 다섯 골 이상 넣지 못하고 있다. 루크 더 용은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과 같은 한 골에 그치고 있다.
이제 이전 감독이었던 로날드 쿠만이 경질되고 팀의 레전드 출신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팀을 맡아 2경기에서 2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최전방에 데파이가 나서면서 득점력을 유지했지만, 그의 결정력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비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우스망 뎀벨레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를 중용해 대처하고 있지만, 득점력이 있는 공격수 보강은 필수적이다.
토레스는 바르셀로나에 적합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그는 최전방은 좌우 측면에 모두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그는 맨시테에서 주전 자원은 아니지만,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공식전 36경기 13골 3도움으로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은 발 부상으로 인해 출장 수가 적어 4경기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또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제로톱과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스페인 내에서도 유망한 공격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토레스가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했고 이미 라리가에서 71경기를 뛴 경험이 있어 리그 적응이 따로 필요 없다는 장점이 크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역시 같은 날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이적료 협상이 꽤 진전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두 구단이 현재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고 맨시티의 최소 금액과 바르셀로나의 제시액이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0년 여름 토레스를 발렌시아에서 2300만 유로(약 307억 원)에 옵션 1200만 유로(약 160억 원)에 포함된 이적료로 영입했다. 현재 알려진 토레스의 주급은 4만 파운드(약 6282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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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