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은영이 열등감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오은영이 열등감에 대해 설명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건드리면 안 되는 것을 건드려서 일어난 것이라며 첫 번째 이야기 '내 사랑 내 곁에'를 소개했다.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자 신나 하며 설거지를 했다. 그때 의문의 남자가 집으로 들어와 아내를 끌어 안았다. 아내는 바람을 피우던 중이었다. 아내는 내연남과 한 침대에 누워 남편 전화도 무시했다. 아내는 내연남에게 "일찍 잤다고 하면 돼. 당신 품에 안겨서 남편 전화 받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내연남은 다음날 아침 공구가방을 들고 자연스럽게 집에서 나왔다. 내연남은 주민이 자신을 알아보자 식탁의자를 수리해 달라고 해서 왔다가 가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알고 보니 내연남은 남편의 절친한 친구로 드러났다. 남편은 내연남과 술을 마시며 "출장만 가면 연락도 안 되고 잠자리 거절도 자주 하고 혹시 바람난 게 아닐까"라고 고민 상담을 했다. 내연남은 "설마 제수 씨가 그러겠느냐. 쓸데 없는 생각 말고 술이나 마셔"라고 말했다. 송재림은 "친구가 어떻게 저러느냐"라며 분노했다.
남편은 자신이 출장을 간 상황에서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자 친구인 내연남에게 연락해 한 번 가 봐 달라고 부탁했다. 내연남이 아내를 확인하러 갔을 때 아내는 사망한 상태였다. 신동엽은 영상을 보고난 뒤 "이번에는 심플한 것 같다. 남편 아니면 내연남"이라고 말했다. 송재림은 아내의 외도를 눈치챈 남편이 친구를 일부러 범죄 현장에 보내서 친구를 살인자로 만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장례식장에서 내연남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2005년에 벌어진 사건이다. 30년 지기 친구였다. 친구가 아내 죽인 살인범이었다. 실제로는 남편 친구가 빈소에서 대성통곡을 해 충격을 줬다. 현장에 여성의 족적을 만들어놨다"고 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범인이 잡힌 이유는 피해자인 여성 사체의 손톱에서 방어할 때 생기는 범인의 흔적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동엽은 내연남이 왜 친구의 아내를 죽인 것인지를 궁금해 했다. 내연남은 아내가 도망간 상황이었는데 사실은 아내를 죽인 뒤 방 밑에 아내의 시신을 묻어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연남은 내연관계를 유지해온 친구의 아내가 그 사실을 알아채자 살해한 것이었다.
정시아는 충격적인 결말에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오은영은 "열등감으로 인해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취약한 부분이 건드려졌을 때 그게 해결되지 않으면 내면에서 증폭이 된다. 그 순간에는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거다. 중요한 관계의 그 사람이 이러면 감당할 수 없는 적대심 동반했던 것 같다. 열등감 무서운 거다. 열등감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열등감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그 얘기는 마음이 힘들어.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다. 친한 사이에는 또 하는데 그게 상대한테는 마음이 아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