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골때녀'에 요니P, 최은경이 새롭게 합류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평가전 후 다시 모인 원더우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슬기는 "'황소윤 씨한테 팬이라고 전해 달라'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황소윤은 "방송 후 택시를 탔는데 작가님한테 전화 와서 통화를 했다. 택시 기사님이 '축구 잘하더라. 송소희랑 잘 해봐라'고 했다"는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정 역시 "집에 조명기사 아저씨가 오셨는데 '어제 축구 하신 분이냐' 하더라"고 했고, 치타도 경비 아저씨가 '골때녀'를 언급했다고 했다.
이어 이천수 감독이 등장해 새 멤버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새로운 멤버는 디자이너 요니P였다. 요니P는 "열혈 시청자다.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며 테니스와 요가, PT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축구를 하게 된다면 잠시 다른 운동을 접고 축구를 하는 시간을 하려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요니P는 멤버들과 훈훈한 인사를 나눈 뒤 "막차 탄 만큼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평가전 최약체 팀이었던 아나콘다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현영민 감독은 "골 맛을 못 봤다"며 평가전 결과에 아쉬움이 남았음을 드러냈다.
이어 전력 강화를 위한 히든 멤버가 공개됐다. 오정연은 우리 "M사 출신이 없다"고 새 멤버를 추측했고, K사 출신 최은경이 등장했다.
'49세 맏언니'인 최은경은 남다른 근력을 자랑했다. 그는 "남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운동 시간을 빼고 나머지를 정리한다. (운동을 하면) 정신이 편안해진다. 운동은 마음 처방이다"라며 "축구를 좋아해서 주말 저녁은 축구를 보는 게 일과"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최은경은 "축구를 보는 것만 좋아해서 몸과 머리가 따로 논다"고 이야기, 바로 리프팅을 하며 실력 확인에 나섰다. 최은경은 리프팅 전 남다른 근육을 과시했고, 최은경은 "제 피지컬에 속으면 안 된다"며 쑥스러워했다. 이내 그는 리프팅 4개를 성공, 연습도 없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멤버들을 환호케 했다.
이후 현영민 감독은 유소년 선수단과 연습 경기를 준비했다. 전반전에는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지만, 후반전에는 실력차가 현저히 드러나 결국 18 대 0으로 충격패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