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07 23:44 / 기사수정 2007.08.07 23:44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내게 로봇춤을 강요하지 마라'
리버풀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26, 잉글랜드)가 '트레이드 마크'인 로봇춤을 더는 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크라우치는 6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춤을 추지 않기로 팀 동료 제이미 캐래거와 약속했다. 데이비드 베컴의 파티에서 춘 로봇춤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광대가 아니다. 남이 춰보라고 해서 추진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크라우치의 '로봇춤'은 지난해지난 해 5월 잉글랜드와 헝가리의 A매치에서 골 세리머니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춤은 198cm인 장신에 마른 체형을 갖춘 그가 양팔을 직각으로 흔들며 익살스러운 춤을 추는 모습이 마치 로봇과 미슷하다고 해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심지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조차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다면 크라우치의 '로봇춤'을 추겠다"고 나설 정도.
그러나 크라우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같은 큰 경기에서 득점을 하면 로봇춤을 출 수 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크라우치ⓒ th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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