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찐경규' 허재가 서장훈을 견제했다.
1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의 '앵그리 MT with 허재' 편에서는 호통의 대명사 이경규와 다혈질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앵그리 하우스’에서의 ‘화참’ 챌린지가 이어진다.
이경규의 ‘화받이’가 되어버린 모르모트 PD가 특별히 기획한 앵그리 하우스는 짜증을 유발하는 순간들이 총집합한 펜션에서 화를 낼 때마다 퇴근이 30분씩 늦어지는 벌칙을 받게 되는 이색 코너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주 늘상 ‘욱’하기로 유명한 이경규와 허재가 앵그리 하우스를 찾아, 칼퇴근을 위해 필사의 화 참기를 펼치는 모습이 레전드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거듭되는 화참 실패로 퇴근 시간이 새벽까지 늦춰진 이경규와 허재가 칼퇴근을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파란만장 도전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화내신 거예요?”라며 두 사람을 뒤쫓는 모르모트PD와의 ‘화참 밀당’이 폭소를 유발한다.
앵그리 하우스 속 보물찾기를 통해 퇴근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는 말에 40년 방송 경력의 이경규가 카메라 설치 각도를 계산하며 ‘보물찾기견규’에 등극한 데 이어, 허재는 큰 키를 활용해 높은 위치에 있는 보물 쪽지들을 쏙쏙 꺼내며 환상의 케미를 발산한다. 하지만 정작 찾아낸 쪽지에는 모르모트PD의 포토카드 등 다양한 ‘꽝’들이 쏟아져, 오히려 두 사람의 심기를 자극한다.
또한 농구를 하는 허재와 이경규를 상대하기 위해 190cm 장신의 외국인들까지 용병으로 데려온 모르모트PD는, 프로 경기보다 더 빡빡한 규칙을 적용하며 농구 대통령 허재에게 끊임없이 반칙 판정을 내리며 대놓고 편파 판정을 해 더욱 화를 돋운다는 후문이다.
화참 수난시대 속, 함께 분노하고 호통치는 이경규와 허재의 이색 브로맨스도 웃음샘을 자극한다. “몇 살 때부터 성질이 더러우셨나요?”라는 모르모트PD의 질문에 함께 입을 모아 “태어날 때부터!”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앵그리 하우스에서 자고 가라는 모르모트 PD의 한 마디에 분노를 폭발시키며 ‘버럭 시너지’를 일으킨다.
종일 계속되는 모르모트PD의 ‘깐족’에 이경규는 급기야 “허재야 마이크 풀어라”라며 제작진을 두고 셀프 퇴근을 선언하고, 허재는 “이미 풀고 있어요”라고 되받으며 찰떡 케미로 사상 초유의 자체 퇴근 사태를 일으킨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에 맞서 똘똘 뭉치던 이경규와 허재는 서장훈 언급이 시작되자 티격태격하며 ‘환장의 토크’까지 뽐낸다. '찐경규' 지난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서장훈에게 이경규가 “예능에서 허재는 서장훈보다 한 수 밑”이라고 이야기한 사실이 드러나자, 허재가 “장훈이는 나한테 안 되지”라며 분노를 일발 장전한다.
그러면서도 허재는 “토크는 서장훈이 한 수 위”라고 인정하며 과거 자신이 감독, 서장훈이 선수였음에도 면담을 하면 장시간 그의 수다에 시달렸다는 후일담을 털어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