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장성규의 자리를 채웠다.
3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2021 MBC FM4U 패밀리데이'를 맞아 김신영이 장성규를 대신해 DJ석에 자리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오늘의 콘셉트는 '만나면 좋은 깐부'"라며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DJ를 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이제 라디오는 제 생활의 일부가 됐고 청취자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힘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힘들었다. 눈을 딱 뜨는데 미칠 뻔 했다. 내가 태어났을 때도 이 정도로 고됐을까 싶더라"고 이른 오전 기상에 고생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매일매일 이 시간에 눈 뜨고 생활하시는 여러분들 대단하다. 화가 많은 화요일. 여러분에게 파이팅 전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제가 10년 만에 깨아침에 일어나 진행 중"이라며 "이게 꿈은 아닐까. 구름 위 떠있는 기분이다. 드레스 코드는 트레이닝복이다. 이걸 입고 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옷으로 입고 왔는데, 십수 년 전 '무한걸스' 때부터 모든 방송을 이 트레닝복과 함께했다. 제게는 깐부와 같은 옷"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은 '3분 잉글리쉬' 코너를 통해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와 만났다. 김신영은 "솔직히 무슨 이 아침에 영어를 배우라는 거냐. 1교시에도 영어는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애슐리는 "일부러 (김신영과) 잘 어울리는 표현을 배워보려고 가져왔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라는 표현을 익힐 것"이라고 김신영을 달랬다.
그러자 김신영은 애슐리의 가르침 대로 영어를 구사하며 "이제야 잠이 깬다"고 정신을 바짝 차려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FM4U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