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발롱도르 수상 소식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매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지난달 2021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메시, 레반도프스키, 조르지뉴, 음바페, 네이마르, 호날두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상식을 열지 않으면서 올해 더욱 수상에 관심이 쏠렸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되며 지난달 26일부로 마감됐다. 2021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오전 2시 50분(한국 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을 이틀 앞둔 지난 27일 프랑스 풋볼 편집장 파스칼 페레은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스칼 페레는 "내가 이 행사를 맡은지 6년째 되는 해이다. 나는 아직까지 실수를 하지 않았다. 나는 누가 수상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스칼 페레는 보안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자신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수상자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만약 무슨 일을 당했다고 상상해 보라. 발롱도르는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프랑스 풋볼 잡지사 동료 한 명과 자신의 비서만 해당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선수는 수상 소감 등을 위해 미리 이 사실을 알게 된다. 파스칼 페레는 "미리 그들에게 통보한다. 그래야 그들은 어떻게 세리머니를 준비할지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018년 루카 모드리치는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고 전화를 걸었을 때 아이처럼 울었다"라며 "그들에게는 크리스마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발롱도르 수상을 하루 앞둔 가운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리오넬 메시, 조르지뉴, 카림 벤제마 등이 유력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