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커피 한잔 할까요?'가 최종화만 남겨 놓은 가운데, 옹성우, 박호산 두 남자의 인연이 이대로 끝나는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5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 11화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해 최종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각자 자신의 인생을 찾아 나선 강고비(옹성우 분), 박석(박호산) 두 사람의 모습에, 사제 케미를 넘어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던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오늘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는 서로를 완전히 떠난 강고비와 박석의 허전해 보이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강고비는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대형 카페에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으로 완전히 '2대 커피'를 떠났음을 실감하게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강고비를 떠나보낸 박석의 쓸쓸하고 그리움 가득한 표정이 공개돼 아끼는 제자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박석의 마음에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끈다. 박석은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순간순간 드리워진 외로움 가득한 표정에서 강고비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을 짐작하게 한 것.
11화에서는 박석뿐 아니라 김주희(서영희 분)와 정가원(추예진) 등 ‘2대 커피’ 단골손님들도 강고비에 대한 그리움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들의 쓸쓸한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컷도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특히 강고비와 메뉴 개발 추억을 간직한 정가원은 “고비 오빠에게 연락해 볼까요?”라며 강고비에 대한 그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만, 사장님 박석은 이를 단칼에 자르며 강고비가 넓은 세상에서 ‘2대 커피’를 잊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강고비를 찾은 ‘2대 커피’ 단골손님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도 공개돼 이별을 아쉬워한 현장의 쓸쓸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강고비의 새로운 카페를 찾은 정가원은 "인사도 없이 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해요"라며 별안간 '2대 커피'에서 자취를 감춘 강고비에 서운함을 드러내고, 김주희는 강고비와의 이별을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잘 결정했어.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지"라며 속마음을 애써 숨긴 것.
이 밖에도 11화에서는 건물주 아들이 가게를 빼달라고 협박해 '2대 커피'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서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고 20년여 년 동안 운영해온 '2대 커피'를 지킬 수 있게 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자꾸만 눈길이 가는 손님 백종길(조정치)의 등장으로 작은 소동을 겪지만 이내 커피로 하루를 만들어 가는, 한없이 평화로운 '2대 커피'의 모습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커피 한잔 할까요?' 최종화는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