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약스가 스티븐 베르바인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의 발렌틴 드리센 수석 기자는 "아약스가 겨울이적시장 동안 브라이언 브로비를 영입하고 다비드 네레스를 매각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아약스는 베르바인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비드 네레스가 떠난다면 다른 대체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베르바인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베르바인은 지난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유니폼를 갈아입었다. 당시 약 2700만 파운드(약 430억)의 이적료를 발생시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등번호였던 23번을 물려받으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데뷔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여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순항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베르바인은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조세 무리뉴 전임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는 듯했지만 빈약한 골결정력으로 인해 루카스 모우라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이로 인해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13경기 선발)하여 1골 3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1/22시즌에도 베르바인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하여 1도움만을 기록했고 출전 시간은 약 272분 남짓에 불과하다. 설상가상, 최근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치른 4경기에서도 출전 시간이 전무하다. 사실상 손흥민, 모우라, 브라이언 힐 등과의 경쟁 체제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이다.
베르바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에 만료된다. 토트넘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베르바인이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베르바인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