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금쪽 상담소' 홍석천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고객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박나래는 SNS로 상담을 진행한 바 있는 홍석천에게 "상담을 시작한 계기가 뭐냐"라고 물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한 후로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기도 했다. 나 혼자만 있는 기분이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더라.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성 정체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중학생에게 상담을 해준 적이 있었다. 처음 연락이 왔을 때 7분 만에 답장을 보냈는데 '10분 만에 답장이 안 오면 죽으려고 했었다'고 하더라. 나중에 나한테 '열심히 살아볼게요'라고 하는데 상담을 시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