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0 01:55 / 기사수정 2011.02.20 01:56
후반 86분에는 손흥민을 대신하여 출장한 벤 하티라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트린 후 골키퍼까지 제치며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기록하였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83분 벤 하티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브레멘 수비의 빈틈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주로 펼쳤다. 전반 22분에는 좁은 공간에서 뛰어난 볼 간수 능력을 보이며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반면, 32분에는 프리츠를 뒤에서 넘어트려 경고를 받기도 하였다. 후반 80분에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아르민 페 감독이 바랐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함부르크는 더비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7위로 한 계단 상승한 반면, 완패한 브레멘은 최근 5경기 무승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갔다.
함부르크 승리의 일등공신인 파올로 게레로는 두 골을 기록, 판 니스텔로이와의 주전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나가게 되었다. 또한, 손흥민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음 경기에서도 주전 출장의 확률을 높였다.
[사진 (C) 함부르크SV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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