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결혼은 미친 짓이야'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가 동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방송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서 최양락은 권진영의 키높이 신발에 관심 있어 했다.
팽현숙은 "나 신발 사주려고? 고마워. 돈 준비 많이 해놨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여윤정은 "(홍가람과) 방송을 같이 봤다. 느낀 바가 있는지 잘하려고 하더라"라며 방송 후 홍가람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팽현숙은 "최양락 씨도 보면 방송과 평소와 완전 다르다. 이중인격 성격"이라고 농담해 주위를 웃겼다. 최양락은 불리해지자 사연을 얼른 소개하라고 재촉했다.
사연에는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 중인 32살 예비 신부다. 얼마 전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예비 남편 여동생이 '예전에 봉선 언니와 살 때'라고 말한 거다. 알고 보니 나와 만나기 전 교제한 여자친구와 2년 동거를 했다고 고백하더라. 헤어진 지 3년 밖에 안 지내고 사실상 결혼한 부부와 다름없이 지냈다. 예비 남편의 동거 사실이 신경 쓰이고 이상하게 배신 당한 느낌이 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여윤정은 "결혼은 힘들 것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권진영도 "난 새 거를 좋아해요. 빈티지 느낌이 너무 나서"라며 동의했다.
송은이는 "철없는 소리일 수 있지만 결혼을 결심하는데 이유가 있지 않나. 동거와 별개가 아닌가. 인생 가운데 작은 점을 지났을 뿐이다. 앞으로 내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권진영은 "점이 큰데?"라며 반문했다.
신봉선은 "송은이 말이 맞다. 그런데 연애 경험이 많으면 맞는 말인데, 상상을 잘했다"라고 전해 송은이로부터 타박을 들었다.
팽현숙은 "동거를 하다 이어진 게 아니라 결혼할까 말까 고민인 것이다. 그러면 솔직히 터놓고 말하는 게 좋겠다. 이걸 다 극복할 수 있으면 결혼하는 거다. 신경 쓰이면 포기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최양락 선배의 과거를 다 이해하고 결혼했냐'라는 질문에는 "아니 나는 결혼하고 하나하나 알게 됐지"라며 반전의 답을 했다.
팽현숙은 "내가 어떤 수많은 여자를 사귀거나 남자를 사귄 건 중요하지 않다. 결혼은 운명이다. 동거는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신봉선이 요즘에는 동거하는 사람 많다고 반박하자 "우리 때는 동거를 안 하고 결혼했으니 부럽지"라며 갑자기 마음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최양락은 "찬성이다. 동거가 말이 동거지 서로 사귀는 거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신봉선이 '아들이 결혼한다고 여자를 데려왔는데 다른 남자와 동거를 해봤으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할 수 없는 거지. 요즘 유행이라는데"라면서도 표정이 안 좋아졌다.
팽현숙은 "방송용이다. 실제로는 절대 안 그런다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사진= IHQ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