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유선이 데뷔 최초 파격 화보에 도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이 화보를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수는 47년 연기 인생동안 파격 화보를 경험해보지 못한 윤유선을 위해 서프라이즈 화보를 찍자고 제안하며 "우리의 인생샷을 찍어보자. 잡지에 실리진 않아도 집에 걸어놓을 만한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오연수와 이경민은 스타일리스트 김성일과 포토그래퍼 조선희를 섭외했다. 특히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사진으로 인연을 맺었던 조선희는 오연수의 부탁에 "나 픽 당한 거냐. 시간이 없어도 내겠다"고 답하며 의리를 보여줬다.
의상 선택도 과감했다. 오연수는 윤유선을 대신해 미리 옷들을 입어봤고, 5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몸매로 모델 사이즈의 옷들을 소화해 감탄을 유발했다. 김성일은 "이거 입고 손지창한테 한 번 가라"고 했고 오연수는 "뭐 잘못 먹었냐고 할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 날 오연수, 이경민, 차예련은 윤유선에게 식사를 하자고 말한 뒤 촬영장으로 갔다. 먼저 오연수와 차예련이 프로다운 포즈들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오연수의 과감한 노출에 장도연은 "손지창씨 바로 한국 들어오시겠다'고 했고, 차예련은 "형부한테 혼나겠다"고 걱정했다. 오연수는 "남편은 괜찮은데 둘째 아들이"라며 웃었다.
마지막 차례인 윤유선은 노출이 있는 옷에 재킷을 벗지 못하고 민망해했다. 이에 조선희는 "사진은 정지한 걸 찍는 게 아니라 움직임의 사이를 찍는 거니까 드라마를 찍는 거라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이후 윤유선은 배우 내공을 드러내며 화보에 임했고 역대급 사진들을 남겼다. 이경민은 "남편 이판사가 보면 셋째 가지겠어"라고 농담을 건넸다.
끝으로 세 사람은 윤유선을 위해 47년 연기 인생을 보여주는 사진 콜렉션을 선물했다. 윤유선은 자리에 주저 앉으며 감동했고, "최고야 얘들아 사랑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