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첼시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 중인 벤 칠웰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게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25일(한국 시간) "벤 칠웰은 지난 24일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최소 이번 연도까지는 결장할 예정이다"라며 "그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하게 되면 시즌 아웃이다. 구단은 저절로 낫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벤 칠웰은 지난 24일 치러진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1분 유벤투스의 아드리앙 라비오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큰 고통을 호소했던 칠웰은 결국 아스필리쿠에타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2020/21 시즌 레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칠웰은 마르코스 알론소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좌측 윙백 위치에서 활약 중이다. 칠웰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2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2경기에 출전하며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칠웰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9개월까지 결장을 예상했다. 매체는 "칠웰의 부상이 십자인대일 경우 6~9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만약 십자인대 부상이 아니더라도 올해 다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적다"라고 전했다.
칠웰의 부상 기간이 길어진다면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잉글랜드 대표팀 역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