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국민 부자들이 냉온탕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데이트를 즐기며 '찐부자 케미'를 뽐내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국민 부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함께하며 돈독한 정을 쌓았다.
이날 주현은 문세윤의 '착한 거짓말'에 속아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게 됐다. 검사 결과 시력이 좌 0.1 우 0.3으로 나오는가 하면 청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주현. 생각지 못한 상황에 문세윤은 초음파 검사 시 주현의 신발을 벗겨주거나 베개 높이를 맞춰 주는 등 아들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했다. 주현은 문세윤의 정성에 "아들 노릇 제대로 했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행히 주현은 모든 검사를 마친 뒤 '심각한 병증 소견은 없다'라는 의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이후 주현은 문세윤과 검사를 진행해준 의사와도 같이 반주를 곁들인 주꾸미 식사를 함께하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순재와 허재는 색다른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순재는 미국에 있는 손주들에게 옷을 선물하기 위해 허재의 추천으로 가로수길을 찾았던 것. 하지만 고가의 옷을 보며 이순재는 크게 당황했다. 옆에 있던 허재는 이순재의 반응을 눈치 못 채고 옷을 구경하기에 바빴다.
이순재는 즐거워하는 허재를 위해 값비싼 옷을 흔쾌히 구매했다. 특히 친손주 이외에도 허재의 아들 허훈, 허웅의 옷까지 구매하며 제대로 '플렉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는 고급 레스토랑에 허재를 데려가 가게에서 가장 비싼 '티본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허재는 이순재의 아낌없는 씀씀이에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더욱 효도할 것을 다짐했다.
장민호는 '갓파더' 8회에서 진땀을 흘렸다. 김갑수를 위해 루프탑 만찬을 준비했지만, 추위와 요리 사고 등 의도치 않은 고난을 겪어야 했기 때문. 김갑수 몰래 조리하던 옥돔은 모두 타버려 이른바 '숯돔'이 돼버렸다.
임기응변으로 장민호는 편의점에 가서 임연수어를 구매했다. 이후 파스타 위에 임연수어를 얹은 '짭돔' 파스타를 완성한 장민호. 김갑수는 루프탑에서 뜻밖의 혹한기(?)를 맞아 당황했지만, 장민호의 파스타를 맛있게 먹으며 변함없는 '아들 사랑'을 보여줬다.
'갓파더' 아버지들에 대한 우려와 걱정 속 훈훈한 마무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던 시간.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갓파더'의 예측 불가한 재미가 앞으로 또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한편, '갓파더'는 리얼 가족에서는 절대 보여줄 수 없었던 아버지와 아들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 관계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