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IA는 우리나라에서 팬층이 가장 두터운 팀. KIA팬들이 열광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
장정석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이 선임 각오를 전했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24일 장정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구단은 장정석 단장이 선수 시절 KIA에서 생활한 경험(2002~2004)이 있어 구단 분위기를 잘 아는 점과 스카우트 및 운영팀장(2005~2016, 히어로즈), 감독(2017~2019 넥센‧키움), 해설위원(2020~2021) 등 현장과 프런트 경험이 다양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 관계자는 “장 단장은 데이터 기반의 선수 관리와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 프런트와 선수단의 화합과 소통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장정석 단장은 선임 직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KIA라는 명문팀의 단장이 돼 기쁘다”라면서 “프런트의 역할이 눈에 안 띄고 현장의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거라고 본다. 명문팀 명성에 누가되지 않도록 잘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선임의 기쁨은 잠시. 장 단장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있다. 내년 시즌을 위한 새 사령탑 선임과 양현종을 비롯한 FA 영입 등의 문제들이 신임 단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장 단장은 “단장이 없는 상황임에도 모든 사안들이 잘 준비돼 있더라. 영입이나 변화를 꾀하려는 부분들 등 최준영 대표이사가 실무진과 소통을 하면서 진행을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내일 업무를 시작하면서 바로 논의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 단장은 선임 이튿날인 25일 바로 광주로 내려가 본격적인 단장 업무에 돌입한다. 장 단장은 “KIA는 우리나라에서 팬층이 가장 두터운 팀이다. 이런 명문팀 단장으로 선임돼 다시 한 번 기쁘고, KIA팬들이 열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말고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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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