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제작진 "윤도현 캐스팅, 신의 한수"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싱어게인2’ 제작진이 윤도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리즈와 ‘싱어게인’을 성공시킨 윤현준 책임프로듀서(CP)가 기획을, ‘독립만세’를 통해 따뜻한 공감을 안겼던 채성욱 PD가 연출을 맡는다.

# 장르가 싱어게인! 무명가수들에게 다시 찾아온 기회

채 PD는 “모든 지원자가 이름은 물론이고 그동안의 유명세, 경력 등 모든 걸 버리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경연을 펼친다”라면서 “여기서 자연스레 파생되는 ‘싱어게인’만의 강점이 무명가수들의 ‘진심’ 혹은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라고 다른 오디션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싱어게인2’은 재야의 고수, 찐무명, 슈가맨, OST, 오디션 최강자, 홀로서기 조 등으로 참가자들을 구분해 이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듣는 재미가 있다. 이에 윤 CP는 “계급장을 떼고 실력만으로 진정한 승부를 벌인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싱어게인’만의 유니크한 조편성”이라고 설명했다.

채 PD는 “한때는 이름을 날렸지만 어느새 잊혀진 가수, 가수보다 노래가 더 유명한 가수, 실력은 누구보다 자신 있지만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가수까지. 이들에게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이자 누군가에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 그 무대에서 ‘다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다른 어떤 오디션보다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윤 CP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를 수 있고, 세대를 망라한 최고의 심사위원단이 차별점”이라며 시즌 2는 신드롬을 일으킨 시즌 1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더 탄탄하게 보강했다고 전했다. 채 PD는 “시즌 1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즌 2에는 음악적으로 좀 더 완성도 있는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윤도현 합류...막강 심사위원들의 진정성

‘싱어게인2’에는 한국 록의 자존심 윤도현이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윤 CP는 “윤도현 심사위원은 국민밴드 YB의 보컬”이라면서 “‘싱어게인’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장르에서의 최고 실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윤도현 심사위원은 최고의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이고 오랜 무명 시절을 겪은 점 등이 ‘싱어게인’의 심사위원으로 이보다 더 적합할 수는 없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첫 방송부터 윤도현 심사위원의 캐스팅이 신의 한수였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PD도 “윤도현 심사위원은 하드한 록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록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기 때문에 어떤 지원자에게도 날카롭고 디테일하게 심사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른 오디션과의 차별성이자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이 MC와 심사위원분들의 진정성인 것 같다”라면서 “심사위원분들 모두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긴 무명의 세월과 연습생 시절을 거쳐온 만큼 누구보다 공감하며 진심 어린 심사평, 따뜻한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객관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심사위원들의 감동적인 면면을 공개했다.


# 쟁쟁한 실력의 참가자들 대거 등판! 클래스가 다르다

윤 CP는 “오디션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자”라면서 “시즌 1의 성공으로 인해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지원했다. 수준이 다른 실력자들의 무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시즌 1에 비해 심사위원들의 기준이 상향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들은 시즌 1을 훨씬 뛰어넘고 있어 심사위원들도 놀라는 분위기”라고 치열한 경연을 기대케 했다.

이어 채 PD는 “시즌 1보다 음악적으로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더 완성도 있고, 더 다양해진 무대로 지루할 틈 없이 ‘싱어게인’을 즐기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싱어게인’은 음악과 진심, 오디션 본연의 가치를 정석대로 지키는 진정성으로 안방극장을 관통했다. 이번 시즌 2도 진심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참가자들이 가득하다고 전해진다. 

채 PD는 “경연인만큼 어느 정도 긴장된 분위기는 흐르지만 지원자들 모두 무명가수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경쟁보다는 전우애 같은 느낌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 무명에서 유명으로...다시 나를 찾아가는 여정

채 PD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이렇게 시즌 2로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실력있고 매력 넘치는 무명가수들이 아직 너무나 많다. 그런 그들이 이름을 버리고 다시 무대에 선다”라며 “이들이 무명에서 유명으로 ‘다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윤 CP 역시 “진짜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를 하고 싶은 73팀의 무명가수들과 그들의 음악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오디션”이라면서 “다시 나를 부르는 이들을 많이 찾아봐 주시고 그들의 음악 들어주시고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싱어게인2’는 이승기가 시즌 1에 이어 MC를 맡는다. 또한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 시즌 1을 성공리에 이끈 심사위원단에 윤도현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오는 12월 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JTBC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