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신혜, 최태준이 연예계 대표 커플에 이어 부부가 된다.
23일 배우 박신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최태준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은 박신혜와 최태준이 오는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 소식에 이어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임신 소식도 전해 이목을 모았다.
■ 학교 선후배서 연인으로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며 대학교 선후배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2018년 한 차례 더 열애설이 나자 이를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을 키워왔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2017년 연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용한 연애를 이어갔다. 지난해 6월, 박신혜는 영화 '#살아있다' 인터뷰에서 최태준에 관련한 질문을 받자 "잘 만나고 있다"는 답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신혜는 "공개 연애라는 게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지만 이왕 (하게) 됐으니"라며 "이것만 나가면 속상할 것 같다. 예쁘게 써달라"는 센스 있는 답변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 온 최태준은 지난 5월 소집해제 후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다. 당시 최태준의 소집해제 소식에 이목이 쏠렸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스케줄에 집중하며 조용히 보냈다.
■ 결혼+임신? 해외도 '깜짝'
공개 열애를 약 5년째 이어오던 두 사람은 이제 선후배가 아닌 부부, 부모가 된다. 두 사람이 전한 깜짝 소식에 대중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반응 또한 뜨겁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중국 최대 SNS 사이트인 웨이보의 연예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1위는 박신혜 임신, 3위는 박신혜 최태준 결혼이 랭크되어 두 사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는 일본, 캐나다, 미국, 스페인, 인도 등 해외 각국 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최태준은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해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옥중화', '미씽나인', 영화 '양자물리학'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2003년 가수 이승환 뮤직비디오 '꽃'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 '천국의 계단',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박신혜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 등을 통해 중국에서 대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마지막 SNS 뭐길래
'톱스타 부부'의 탄생, 2017년부터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4년만에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하게 됐다.
이에 SNS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박신혜는 지난달 11일 "내 사랑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이들로 인해 상처받지 않기를, 내 사랑들에게는 웃는 일들만 가득하기를, 원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글을 끝으로 다른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평소 꾸준한 SNS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던 바.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 준비 중이라 바빴을 것 같다", "이미 임신 소식을 알았으려나" 등의 추측을 이어갔다.
이처럼 두 배우의 열애, 임신, 결혼 소식이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최태준 박신혜는 내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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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