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호 귀순 배우 김혜영이 아버지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김혜영이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부모님께 선물한 집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에 75세인 어머니와 함께 모습을 비춘 김혜영은 "최근에 전원주 선생님과 김현영 언니와 함께 트로트 걸그룹을 결성했다. 환불원정대를 패러디한 반품 원정대로 활동 중"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건강했다는 김혜영은 "제가 한국 왔을 때 20대 중반이었고, 지금 23년째 됐다. 그런데 중년이 되면서 없던 비염이 생기고, 체중도 늘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가려움증이 많이 생기더라. 약을 안 먹으면 가려움증이 사라지지 않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어머니 또한 최근에 당뇨와 동맥경화 증상 때문에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영구가 김혜영과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최근 집 공사 문제로 인해 잠시 부모님과 지내고 있다는 김혜영은 그의 아버지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엄마만 빼고 나머지 다 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비싼 드레스를 버렸다. 어느 날 방송 끝나고 입으려고 찾아봤더니 아버지가 버렸다더라"고 설명했다. 김혜영의 어머니는 "'너무 야하다'고 한 마디 하셨다"고 덧붙였는데, 드레스의 가격이 무려 380만원이라는 말을 들은 조영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김혜영의 아버지는 "이젠 철이 다 지난 거 같으니까"라고 해명했지만, "철 지나면 내년에 다시 입으면 되지 않느냐"는 조영구의 말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건강한 집'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