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혜선이 출연작 '오케이 광자매' 속 로맨스 연기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혜선이 출연해 수원의 맛 기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지난 9월 인기리에 종영한 김혜선의 출연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언급하며 "28세 연하와 결혼하는 것이 실제 가능하냐"고 물었다.
김혜선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오탱자 역으로 출연해 극 중 28세 연하로 등장한 김민호와 러브라인을 펼친 바 있다.
이에 김혜선은 "가능하다고 하더라. 저도 너무 남사스러웠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에 허영만은 "성공한 결혼이네"라고 넉살을 부렸고, 김혜선은 "너무 부끄러워서 대사가 안 나오더라. 혼자 연습하는데도 그랬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보희 언니에게 '너무 부끄러워서 대사가 안 나온다'고 말했더니 '부끄럽긴, 아주 네 얼굴이 제일 폈다'면서 부러워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영만은 조심스럽게 "참 여쭤보기 미안한 건데, 이혼을 하고 드라마('오케이 광자매')에 들어가지 않았나"라고 얘기했다. 당시 김혜선은 세 번째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에 김혜선은 "연습하는 날 기사가 나왔다. 스스로 대본을 보거나 연기를 했을 때 '어쩜 이렇게 내 상황과 비슷할까' 싶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저는 그냥 얼굴에 철판을 깔고 했다. 내 마음 속에 담아있는 것을 펼칠 수 있었다. 아픔과 슬픔을 갖고 연기에 더 전념할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1969년생으로 만 52세인 김혜선은 1995년 첫 번째 결혼 후 2003년 이혼했다. 이후 2004년에 재혼했지만 2007년 다시 이혼했고, 2016년 세 번째 결혼을 한 뒤 지난해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