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리더즈인 모니카, 가비, 아이키, 노제, 허니제이, 효진초이, 리정, 리헤이가 출연했다.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과거 '퍼플로우'로 함께 활동했으나, 흩어져 수년간 활동해왔다. '스우파'에서는 틀어진 이들의 관계가 조명됐고, 두 사람은 배틀을 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를 울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허니제이는 "독립하기로 대화를 하고 좋게 마무리가 됐는데, 주변에서 '싸웠다', '틀어졌다'고 소문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틀 시작 전에 먼저 안았다. 잘하자는 의미였다.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배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참았다"며 "(배틀 후에) 수고했다고 하고 들어왔는데 다 울고 난리가 났더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가까이서 지켜본 모니카는 이러한 이야기에 "둘이 같이 하고 헤어지는 걸 다 봤다. 근데 배틀하다가 동작이 똑같은 게 나오더라"며 "그때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났다. '춤은 거짓말을 안 하는구나' 싶었다. 내가 36살 밖에 안 됐지만 이런 순간이 오더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이날 과거 허니제이와 리헤이의 SNS 게시물, 댓글도 공개됐다. 훈훈한 대화가 언급되자 허니제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리헤이는 "엄청 돈독했다. 원래 둘이서 했던 팀이다 보니까"라며 "하늬(허니제이)랑 나랑 만나는 자리가 많다. 우리 팀원들이, 코카엔버터가 원래 퍼플로우였다보니 우리 멤버들도 같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나이 먹으면 후회한다. 나이 먹으면 부질 없는 짓이다"라고 무심하게 말했고, 모니카는 "쟤 너무 건조하지 않니? 물 좀 마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