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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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밀어내는 송혜교, 직진하는 장기용 "보고싶었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21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송혜교는 장기용을 밀어냈고, 장기용은 송혜교에게 직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4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이 자신의 죽은 형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내는 윤재국(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하영은은 윤재국이 자신의 전 연인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윤재국으로부터 "형은 10년 전에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10년 전, 윤수완이 하영은을 만나러 가는 길에 차사고로 죽었던 것. 10년동안 하영은은 윤수완으로부터 잠수이별을 당했다고 오해를 해왔었고, 또 그 때 받은 상처로 인해서 이후로 새로운 사랑도 하지 않은채 일에만 몰두하는 삶을 살아왔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밀어냈지만, 윤재국은 하영은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영은은 윤재국과 함께 윤수완이 잠들어있는 곳으로 가 10년만에 인사를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윤재국을 향해 "두 달만에 끝난 사랑이지만, 남들은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냐고도 하겠지만, 근데, 시간이 마음의 크기는 아니다. 그 시절의 나한테는 인생이 바뀔만큼 의미가 있었던 두 달이었다. 우리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말자. 수완이가 형이라는 거, 나는 무시가 안된다"고 말하며 밀어냈다. 



하지만 윤재국은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 하영은 씨의 과거가 내 형이라서, 단지 그것 때문에 내가 안되는거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난 내 선택에 자신이 없다. 딱 한번, 머리 말고 가슴으로 선택한 것이 수완이었다. 그리고 모든 게 엉망이 됐다"고 담담하게 답했고, 윤재국은 "난 형이 아니고, 같은 선택을 해도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하영은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하영은은 "어쩌면, 내가 아직 스무살이었으면, 그랬을 수도 있다. 근데 난 이미 서른 여덟이고, 굳이 불행을 복습할 필요는 없다. 경험은 제일 차가운 조언이다. 난 오늘 윤재국이 아니라, 윤수완 씨 동생 분과 여길 온거다. 고맙다. 가는 건 혼자하겠다"면서 자신을 잡은 윤재국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섰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밀어내려고 노력했지만, 윤재국에게 끌리는 마음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또 윤재국 역시 하영은에게 계속해서 다가갔다. 다시 하영은의 앞에 선 윤재국은 자신도 모르게 수년에 걸쳐서 하영은과 인연이 있었던 과거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하영은에게 "나 보고싶었냐. 나는 너 보고싶었다"고 고백했고, 하영은은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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